저는 햄버거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수제버거는 훨씬 더 좋아합니다. 요즘 수제버거도 프랜차이즈화 된 곳이 많이서 선택폭이 넓어져 저처럼 버거 러버들에겐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그래서 매번 오늘은 어떤 버거 먹을까 고민을 하기도 하고 ㅎㅎ이날은 합정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푸르지오 바비브로스 버거에 방문했습니다. 여러 번 왔었는데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조용하고 지하 같지만 지하가 아닌? 문을 열어놓으면 바깥과 확 트여있어서 전혀 답답함없이 식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엔 배달이나 픽업해서 먹으면 되겠죠?세 명이서 치즈버거 3개와 감자튀김 그리고 미트 칠리가 올라간 감자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치즈버거 가격은 7천7백원이고 세트로 변경하면 3천5백 원이 추가가 되는데 감자튀김에 소스를 올린 세트는 5천5백원이 추가됩니다. 저는 감자튀김을 많이 먹지 않아서 세명이서 세트는 2개로만 주문해서 나눠먹었습니다. 수제버거집의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바비브로스는 그래도 꽤 합리적인 편입니다, 버거킹 가격이랑 비슷할수 있는데 세트로 먹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거 그게 좀 다릅니다. 쉑쉑 버거도 그렇고 말입니다;; 버거들은 괜찮은데 세트 가격으로 하면 1인 식사로 훅 만원이 넘어갑니다 ㅎㅎㅎ
미트 칠리를 얹은 감자튀김입니다, 할라피뇨가 올라가서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게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굉장히 짭짤하기 때문에 사실 이건 맥주 안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 픽업해서 갖고가거나 배달로 주문한다면 감자튀김에 또 맥주한잔 할 일입니다 ㅋㅋ 감자와 맥주의 조화~그냥 감자튀김은 담백하고 마음에 드는 건 별로 안 짜서 좋습니다. 짠 거 별로면 주문할 때 덜 짜게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시는 거 같습니다. 음료는 제가 잘 안마셔서 뭘로 마셨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치즈버거는 120그램의 소고기 패티와 체다 슬라이스 치즈, 토마토와 로메인과 양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소스는 바비 브로스 자체적으로 만든 바비 소스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소고기 패티는 국내산과 호주산을 섞어 쓴다고 합니다. 고기 패티는 작은 편은 아니고 저한테는 양이 꽤 많은 편이라서 전 이 버거 하나만 먹어도 굉장히 배가 부릅니다. 수제버거집의 좋은 점은 프랜차이즈는 채소가 들어갈만하다가 안 들어가고 소스만 한가득인데 여긴 이렇게나 신선한 채소들이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훨씬 좋습니다. 입안에서 감기는 풍미도 훨씬 더 다채롭습니다, 육즙이 적당히 살아있습니다. 고기 누린내도 전혀 안납니다. 굉장히 느끼하거나 기름이 확 튀어나오는 고기는 아니고 적당히 담백한 맛을 잘 살린 패티입니다. 그래서 체다치즈랑 먹어도 전혀 느끼함이 없습니다. 토마토랑 양차랑 로메인이 꼭 그림 그린 것처럼 굉장히 심심해서 소스가 적게 들어가 있어도 풍부한 맛을 전해줘서 좋았습니다. 시그니처 바비 버거는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담엔 그거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그런지 저는 법맥을 좋아하는 편이라 꼭 수제버거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맥도널드 치즈버거라도 사서 집에서 먹어야겠습니다. 벌써 여름인데 왜 날씨가 더울수록 더 고칼로리가 당기는지 ㅎㅎ사실 햄버거는 크게 고칼로리는 아니고 감자튀김만 안 먹으면 괜찮습니다. 합정역에서 저녁에 한식 말고 버거 먹고 싶은데 깔끔하고 조용한 곳에서 식사하기 좋을 때 괜찮은 버거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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