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인 고기들도 좋지만 약간 부속구이를 훨씬 더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아마 꼬들꼬들하고 젤리 같은 그런 식감을 제가 좋아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돼지고기에서 껍데기보다 더 탱글 거리고 쫄깃한 부위를 만났습니다. 바로 돼지고기 꼬리 살! 아마 비호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취향을 많이 탈 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전 한번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가끔 찾아먹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공덕 쪽에서 꽤 인기가 많은 거 같고 부산에는 서면에 사성 부속구이라고 목고기, 덜미살, 꼬리 살, 막창, 오겹살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고기뿐 아니라 사이드도 워낙 매력적이라 계속 생각나는 거 같습니다. 2인 세트로 주문하거나 3인분 이상 부위를 알아서 주문하고 사이드로는 라면 국밥, 된장찌개, 비빔면이 있어요! 저 가운데 꼬들 해 보이는 게 바로 돼지고기 꼬리 살입니다. 꼬리 살 다음으로는 덜미살도 진짜 말캉거리면서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사성 부속 구이 좋은 점은 고기랑 함께 버섯 단호박 등을 함께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저로선 너무도 환영입니다. 저기 액젓에다가 꼬리 살 찍어먹으면 진짜 꿀맛입니다. 여기 백김치도 신기하게 구워줬습니다. 구워 먹으니 훨씬 더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부속 구이가 입에 안 맞으면 오겹살이랑 막창에다가 목고기도 있으니 그거랑 섞어서 먹어도 됩니다. 비빔면은 2천원에 사이드로 판매 중인데요 김가루랑 상추랑 깨도 팍팍 뿌려줘서 훨씬 더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게다가 아마 그릇이 라면 먹기에 제일 맛있어 보이는 양은냄비라 더 그래 보입니다. 여기는 뭐든 다 좀 자극적인데? 사이드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공깃밥 먹는 것보다 다른 것들 시켜먹는 재미가 더 쏠쏠합니다. 된장찌개랑 밥도 말아먹어봤는데 그것도 엄청 자극적이었습니다. 거기에도 면발 넣어도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습니다. 고기들도 질이 다 좋지만 사이드도 어쩜 이렇게 자꾸 가고 싶게 만들었을까 궁금합니다. 이곳의 최고의 강렬한 맛은 고기도 고기짐나 바로 요 라면 국밥입니다. 누구나 아는 맛이 더 위험한 거 아시죠? 국물라면인데 국물이 많아 보이지만 수프가 한 개가 아닙니다. 매우 짭니다 ㅎㅎ면발 안에는 밥이 숨어있어서 이름이 라면 국밥입니다, 술 마시는 분들은 술안주로 마시면서 해장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마력의 국밥! 저는 한입 먹고 나서 바로 다시 고기로 마음을 돌렸지만 아는 맛인데도 사진을 보면서도 아 들이키고 싶다 막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아마 사리면에다가 라면수프는 큰 걸로 사서 따로 마구마구 넣어주셨습니다. 그래도 파가 들어가서 파향도 나고요 밥이 들어가서 국물이 진득해지니 라면 러버분들에게는 최고의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속고기들로 시작해서 비빔라면에 라면 국밥까지 엄청 맛있습니다. 여기 진짜 마성의 고깃집이라서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처음 오픈했을 땐 서비스도 많이 주셨고 너무 친절했던 곳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덜미살 하고 꼬리 살은 파는 곳이 특히나 잘 없으니 신기한 부속구이 먹으러 가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고깃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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