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씬, ABC초코쿠키
제가 한창 빠져서 지냈던 군것질거리입니다. 다이제는 워낙에 좋아하는데 너무 악마의 스낵이라서 일부러 멀리했지만 얇은 버전이 나와서 오히려 더 먹게 되는 거 같습니다. 뭔가 심리적으로 얇으니깐 적게 먹지 않을까 망상을 하면서 말입니다. 사실 전 커피는 달달한 거 싫어하는데 신기하게 편의점 가면 꼭 커피를 사는 거 같습니다. 이것도 그만둬야 하는데 워낙에 편의점 러버이다 보니까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2+1 하면 자꾸만 사게 되는 저 호구 맞는 거겠죠? 남양이라서 안 사야지 하고서는 시나몬 카푸치노는 달달한 거 먹고 싶을 때 마시면 또 좋아서 함께 사 왔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신상으로 구입해서 다 편의점에서 산거라 과자들은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정가에 구입해서 왔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옆 나라처럼 편의점 전용 신상이 꽤나 많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저처럼 군것질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반갑긴 한데 그래서 일부러 더 가는 게 제가 호갱인 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신상 사 먹다가 다시 좋아하는 걸로 회귀하기 때문에 한번 사 먹고 끝 하는 것들이 많은데 다이제 씬이나 ABC초콜릿 쿠키는 초코 러버인 저한테는 안성맞춤인 스낵이라서 이제까지 여러 번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ABC초콜릿 쿠키는 지금이야 매우 흔하게 보지만 저당 시에는 막 구하러 다녔습니다. 전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과자나 빵이랑 결합된 군것질들을 진짜 더더더 좋아하거든요. 패키징이 원래 기본의 그 초콜릿 포장 같아서 익숙했습니다. 초콜릿과 소프트 쿠키의 환상 케미를 자랑한다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열어보니 요렇게 다이제 씬은 얇아서 봉지도 뭔가 가벼운 느낌입니다. ABC쿠키는 초코송이 먹는 느낌입니다. 칼로리는 50그람인데 생각보다 적게 나가서 놀랐습니다. 근데 초콜릿 덩어리다 보니 그람수에 비해 양은 적게 느껴지는 게 아쉬웠습니다. 다이제 씬은 한 봉지에 143칼로리로 식후에 저거 한 봉지만 먹으면 그래도 무리해서 먹는 건 아니라며 합리화해봅니다. 이제 먹어볼 시간입니다. 뭔가 사진만 봐도 굉장히 초코 초코스러운 파티입니다. 다이제가 얇아졌지만 모양은 그전과 똑같죠? 그전 크기의 딱 반으로 줄어든 거 같은 느낌인데 크기만 얇아졌지 쿠키가 주는 그 느낌은 비슷합니다.
다이제 씬은 약간 호불호가 갈립니다. 전에 두터운 쿠키를 씹는 느낌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너무 가벼워서 다이제스럽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얇아서 가벼우니 좋았습니다. 근데 하긴 꾸덕한 목 막힘을 좋아해서 이 쿠키를 좋아했다면 씹으면서 약간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ABC쿠키는 초콜릿을 단 쿠키라서 역시나 굉장히 달달하고 딱 예상한 그 느낌이었습니다. 꽂혀서 일주일에 3-4봉을 먹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자제하려고 안사고 있습니다.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슈퍼나 마트,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식후땡으로 먹기 좋은 군것질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