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 해수욕장 맛집 문토스트

송정해수욕장에 해수욕장만큼이나 유명한 맛집이 있죠 바로 문 토스트입니다. 원래는 노점상? 에서 팔았는데 너무 유명하다 보니 지금은 건물을 지어서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꽤나 여기저기 프랜차이즈로 입점되어 있는 걸로 압니다, 전 다른 곳에서도 몇 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여기 송정 본점 가보니 이곳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기분 탓인가 아님 바다내음 맡으면서 먹는 토스트라 더 맛있는 건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원래도 저는 토스트 진짜 좋아합니다. 햄버거, 김밥, 브리또 대충 한입에 먹는 건 다 좋아합니다. 반찬을 잘 안먹는 편이라서 ㅎㅎㅎ 반찬 다 넣은 비빔밥이나 김밥이 최고; 근데 여긴 모차렐라 치즈를 정말 맛깔나게 넣어주니깐 더더욱 뭔가 업그레이드되는 토스트인 거 같아요. 물론 이삭토스트만의 감성도 있지만 거기에다가 좀 더 부드러운 우유맛이 감기니 입에 착 달라붙습니다. 토스트집이 분담이 매우 잘되어있어요, 워낙에 잘돼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식빵만 착착 잘 구워주고 있는 아마 여기도 마가린 쓰거나 제일 저렴한 거 뭐지? 그거 쓸 거 같은데 여하튼 뭐 매일 먹는 거 아니니깐 식빵만 바삭하게 잘 구워주심 한번 맛있게 먹었다 싶은 겁니다. 토스트 식빵은 제일 싼 식빵 쓰니깐요, 근데 이런 건 식빵 맛 느낄 틈도 없이 재료 맛으로 먹으니깐 괜찮습니다. 한분은 식빵만 굽고 한분은 계란 토스트만 하고, 한분은 모차렐라 얹어서 가위로 툭툭 자르는데, 치즈 자르는 게 너무 귀엽다고 해야 하나? 집에서 저만큼 할 수 없으니 저도 알바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갑자기 하게 됩니다. 그만큼 토스트를 만드는 게 너무 맛있어 보여서입니다 +_+

토스트가 나왔어요 이게 두 개가 아니고 한 개를 나눠줬습니다. 서비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밥으로 좀 든든하게 먹고 싶으면 하나 먹으면 되는데 하나 먹으면 너무 배불러서 저는 밀면 먹으러 갈 거라서 한 개를 두 개로 나눠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양이 딱 적당했습니다. 식빵에다가 케첩 바르고 계란말이 위에 모차렐라 얹어주신 문토스트 모두의 사랑이라고 쓴 저 종이컵도 귀엽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문 토스트가 너무 생각납니다, 진짜 송정해수욕장의 사랑인 토스트집! 여기가 늦은 시간까지 해요 물놀이하면서 계속 칼로리를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해수욕장의 다른 음식점들보다 간식이긴 하지만 밥으로도 먹을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데이트로 가도 가족끼리 가도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겁니다. 너무 기대하면 맛이 없을 거지만 저는 이삭토스트보단 제 입엔 맛있었습니다. 이삭토스트도 맛있긴 한데, 문 토스트가 좀 더 맛있었습니다. 모차렐라 토스트 가격은 4천 원이고요 함께 즐길 과일주스도 있습니다. 오후 늦게 문을 열지만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금 시기라서 부산으로 휴가 오는 분들도 많을 텐데 새벽까지 물놀이하거나 좀 놀다가 간식 겸 해장으로도 먹기 좋고 아침 일찍 열어주면 더 좋긴 한데 그럼 너무 길게 영업하시니 그렇지만 좀 더 일찍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이 근처 지나가면 냄새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힘든, 저는 꽤나 본점에서 맛있게 먹어서 근처 간다면 꼭 방문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