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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먹기

부산 쿠키맛집 망미동 그앞커피 인프론트 infront

미국의 르뱅 쿠키가 워낙에 유명해서인가요? 어느 순간 한국에서도 커피집에서 맛있는 쿠키를 파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옛날에 워낙 쿠키를 좋아해서 홈베이킹을 했었는데 집에서 하면 좋은 점은 쿠키 몇 개 사 먹을 돈으로 100개는 구울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는 좋으나 그 많은 쿠키를 내가 다 먹어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어서 결국 베이킹은 포기하고 하나만 사 먹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한창 질리고 공산품 초콜릿 쿠키도 맛있기 때문에 그냥 그 정도에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챔프 커피에서 쿠키랑 커피 먹어보고 오오 역시 맛있는 커피엔 공산품보단 신선한 쿠키가 최고이지 이런 생각했습니다. 이제 커피집에 쿠키를 파면 꼭 먹게 됩니다. 일부러 쿠키 맛집이라는 카페도 꽤나 많이 찾아갔던 거 같습니다. 여기 망미동에 있는 인프런트 커피는 원래는 부산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던 카페였던 거 같은데 망미동으로 이사 왔습니다. 코스트코 가면서 함께 방문했던 후기예요, 전 기대보다 꽤 맛있게 먹고 와서 포스팅해봅니다. 제가 갔을 때 쿠키 종류는 3가지였습니다, 딱 맛있는 것만 모아놓은 느낌? 초코칩 쿠키, 깜장 쿠키, 너트 쿠키! 쿠키 맛집이라고 하는 곳에서 쿠키 종류 막 되게 많은 곳도 있고 화려한 토핑이 많은 곳도 있었습니다. 여긴 딱 기본이 충실한 초코칩 쿠키를 살린 곳이네요, 지금은 택배도 하고 계신 거 같고 종류도 좀 더 늘어난 거 같은데 그건 인스타그램으로 참조해주세요, 제가 방문했을 대도 쿠키가 날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저는 까망쿠키를 주문했습니다. 뭔가 크림이 들어있어서 먹을 거면 매우 달달한 거 먹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딱 그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꾸덕한 크림이 들어있어서 먹는 내내 달달하고 식감도 쫀득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초코맛도 나면서 바닐라향도 나고 커피랑 진짜 찰떡궁합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다행히 커피맛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챔프 커피보다는 제 입엔 덜 맛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쿠키랑 잘 어울리는 카페라테였습니다. 꽤나 고소하고 진하고 이상한 먼지 맛 나는 커피집 많은데 말입니다. 디저트 치중하는 곳에서 의외로 커피맛은 빙다리 같은 맛이 많습니다. 여긴 친절 도하시고 쿠키도 딱 제가 원하는 식감에다가 커피까지 충실한 맛이라서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짧은 시간 저 혼자 머물렀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자리가 불편한 곳이 있어서 전 안쪽 자리를 더 추천합니다 ㅎㅎㅎ여기 식감을 너무 잘 살려서 제 생각으로 레드벨벳 쿠키도 크림치즈 넣어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한번 만들어봐야 하나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아니죠, 기술 좋으신 분이 팔아주시면 전 딱 하나 사 먹는 게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도 훨씬 좋다는 걸 이미 알았으니 말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빵이랑 쿠키 좋아하면 나눠줄 텐데 생각했습니다. 여하튼 이런 꾸덕함은 제가 꼭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따뜻한 카페라테 한잔과 귀여운 깜장 쿠키랑 냠냠 매우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