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터인가 계속 매우 매우 인기 있는 망원동의 소금집 델리는 현재는 안국동에도 지점을 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샵에서도 절찬리에 수제햄들은 판매 중입니다. 저는 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었는데 고기도 한창 먹다 보니까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좋고 그래서 잠봉에도 다시 눈을 떠서 유럽에서도 잠봉 샌드위치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국에서도 직접 제주 흑돼지로 만든 햄을 넣은 샌드위치를 만나게 되었다니 기뻤습니다. 처음 생겼을 땐 못 가고 좀 유명세 타고 첫 방문하다 보니 늘 가면 웨이팅이 있었는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이날은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잠봉 뵈르입니다, 가격은 1만 2천 원 늘 버터랑 햄의 깔끔한 단면만 봤었는데 요렇게 폭포수 같은 햄을 봐도 햄 많아 보이고 푸짐하고 보기 좋습니다. 여기 빵은 망원동에 제가 좋아하는 블랑제리 코팡에서 바게트 가져다 쓰고 있어요! 그래서 샌드위치가 훨씬 맛있습니다. 블랑제리 코팡 빵 진짜 맛있거든요! 특히 바게트는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곳 중에 속은 곳들도 많은데 그래도 블랑제리 코팡은 진짜 빵 맛있는 집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이즈니 버터를 잔뜩 넣어주셔서 짭짤한 햄과 고소한 바게트와 거기에 진득하고 부드러운 버터의 조화로움이 정말 최고로 맛있습니다. 사이드는 다 감자요리인데요 저건 감자 샐러드였습니다. 잠봉 뵈르 샌드위치는 콜드 샌드위치인데요 핫 샌드위치 중에서 인기가 많은 건 루벤이 있습니다, 브리스킷 파스트라미와 그뤼에르 치즈, 사워크라우트를 호밀빵과 함께 구워낸 그릴드 샌드위치로 가격은 1만 4천 원입니다! 이건 햄이 워낙에 짜기 때문에 맥주 안주로 먹으면 딱 좋을 샌드위치입니다, 여긴 채소가 들어가서 영양소는 더 조화롭지만 짠맛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양배추의 시큼함을 다 메워주는 느낌입니다. 좀만 덜 짜면 더 맛있을 거 같은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호밀빵도 구수하니 맛있고 그런데 짜다 보니 빨리 질려서 결국은 제 입에는 이날도 잠봉 뵈르 샌드위치가 승리했습니다.
사이드는 감자튀김으로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드보다 할라피뇨가 있어서 고마운 플레이트랄까 생각합니다. 먹다 보면 좋긴 한데 맥주랑 안 먹으면 약간의 느끼함이 올라와서 그때 할라피뇨를 입으로 마구 넣어줘야 더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도 모두 국내산이고 소고기만 호주산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워낙 여기 잠봉뵈르 좋아해서 온라인몰에서도 사다가 빵에다가 이즈니 버터랑 껴먹는데 빵이 달라서 맛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거의 비슷한 맛을 보여주기 때문에 잠봉 샌드위치 좋아한다면 저처럼 쇼핑해서 먹으면 훨씬 더 저렴하게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매장 거가 훨씬 더 맛있지만 말입니다. 요즘은 웨이팅이 심한지 안심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서울 샌드위치 집중에서 저는 여전히 여기를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근처에 간다면 분명히 전 여기서 또 식사할 거 같습니다, 샌드위치랑 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망원동 소금집 델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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